떠오른 소변녀에 대한 기억....

지금은 좀 잠잠해졌지만 한동안 분당선 대변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분당선 대변녀 처음엔 무시했지만, 꾸준히 검색어에 오르는 것을 보고는 기사를 봤다가

오래 동안 잊혀져 있던 한 사건이 떠오르고 말았다. ㅠㅠ

분당선 대변녀는 장애인인 것 같다는 추측이 돌고 있지만, 내가 본 버스 소변녀는 뭔지;;;;

약, 7~8년 전 일이었던 것 같은데, 서울에서 경기도 쪽으로 가는 좌석버스에 앉아있었다.

앞쪽엔 아줌마 둘이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한 아줌마가 '미쳤어, 미쳤어...' 하면서 크게 웃기 시작했다.

웃던 아줌마는 창가쪽에 앉아있었다. 곧 자리를 뒤바꿔앉더니...

그 웃던 아줌마는 웃으면서 '미쳤어'를 말하면서 옆을 힐끌힐끔보고 그랬다.

그 때 설마.. 하는 감이 오기 시작했다..

백에서 검정비닐봉지를 꺼내는 것을 언뜻봤고, 왜 갑자기 자리를 바꾸는건지...

잠시 뒤.... 반대쪽 뒤쪽에 앉아 있던 자리 쪽으로 액체가 흘러오기 시작했다...

ㅡㅡ

설마했었는데.... 40대 아줌마.... 거기 시골도 아니었고 버스만 내리면 금방 화장실 찾을 수도 있었고

또 버스는 7분만 기다려도 다시 왔을텐데...

정말 충격.. 충격..... ㅠㅠ

장애인도 아니고 멀쩡했던 아줌마..

도대체 왜 그러셨어요????

그 때는 폰 카메라 성능이 그렇게 좋지 못해서 못 찍었고 내가 어려서 말을 못 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옆에 계시던 친구분...

뭐가 재미있다고 그렇게 웃으면서 말리지도 않으셨어요?? 똑같아요...

또 생각났는데 지하철 환승하는 이동통로에서 소변보던 아저씨도;;;;;;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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