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부도처리, 법정관리 수순 밟아

[TV리포트=장민석 기자] 자금난에 허덕이던 극동건설이 부도 처리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지난 25일 만기도래한 기업어음 150억 원을 상환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26일 오후 3시까지 어음을 갚지 못하면 극동건설은 최종 부도 처리된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순위 38위를 기록했던 극동건설은 지주회사 웅진그룹웅진홀딩스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매각해 얻는 대금 일부를 극동건설에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하지만 극동건설을 포기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서울 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순위 38위 극동건설은 1998년 무리한 자금운용 탓에 부도 처리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003년 외국계 투자회사 론스타가 1700억 원에 인수해 그 해 법정관리를 종료했다.

사진 = 극동건설 홈페이지

장민석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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